제14호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10월11일로 예정된 뮤지컬 '캣츠'의 대구공연이 11월로 연기됐다.
설앤컴퍼니(대표 설도윤)는 "지난 12일 '매미'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캣츠'의 텐트극장을 강타, 천막과 일부 시설이 파손돼 이후 부산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제작사측은 "텐트는 초속 40m의 강풍을 견디게 설계됐지만, 이번 '매미'는 이를 상회하는 초속 50m의 강풍이었다"며 "이로 인해 천막이 찢어지고, 설비가 비에 젖는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물리적인 피해액은 30억원, 부산 공연취소로 인한 피해액이 1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20일까지 예정된 부산 공연은 취소됐고, 광주(9월27일~10월5일)와 대구(10월11일~11월1일) 공연도 일정이 연기됐다.
공연은 3주후 호주에서 새로운 텐트가 들어오고 기계가 정비되는대로 재개할 예정이다.
따라서 대구 공연은 11월1일과 15일 양일 중에 공연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구의 기획사인 파워엔터테인먼트의 최원준 대표는 "일정만 연기됐을 뿐 공연은 차질없이 이뤄진다"며 "예매권은 환불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422-4224.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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