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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2골 수훈...'일본 킬러'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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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미드필더 김동진(21.안양 LG)이 한.일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혼자 2골을 터트리는 가공할 화력을 뽐내며 단숨에 새로운 일본 킬러로 떠올랐다.

안양의 간판 수비수인 김동진은 이날 보직을 변경해 최원권(안양)과 짝을 이뤄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 김호곤 한국올림픽대표팀 감독의 기대에 부합하며 공수에서 흠잡을 데 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김동진은 조재진(광주) 등 스타급 선수들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흙속에 진주'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을 만큼 내실있는 선수. 안양공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0년 안양에 입단한 김동진은 99년 청소년 대표와

2002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했고 지난 3월 제1기 코엘류호에 탑승하며 재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소속팀인 안양에서도 어린 나이로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찬데다 공격수가 아님에도 올 시즌 K리그에서 5골을 뽑아내며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안양의 조광래 감독도 김동진에 대해 경기의 완급조절과 패스의 정확도가 뛰어난 선수로 슈팅력도 갖추고 있어 미래의 대표팀 주전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소에 극찬할 정도.

하지만 김동진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한 코엘류호 5기에 발탁되지 못하자 실력으로 평가받겠다며 코엘류 감독이 참관하는 이날 한.일전을 기다려왔다.

붉게 상기된 표정의 김동진은 "내 생애 이렇게 좋은 날은 처음이며 이런 날이 다시 올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서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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