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과 미군 20지원단(캠프워커)은 18일 오전 11시 30분 캠프워커내 에버그린 홀에서 '한.미친선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한.미친선협의회에서 남구청은 태풍으로 봉덕3동 A3 비행장 부근 담장이 붕괴된 데 따른 주민 피해 보상을 요청했다.
또한 봄철에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미루나무의 가지치기를 해 줄 것과 부대 바깥에 근무하는 미군들이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 줄 것 등도 함께 요청했다.
미군소유 자동차 불법주차 과태료 체납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캠프워커내 시설물 건축시 SOFA 규정을 준수할 것 등도 함께 요청했다.
이에 대해 캠프워커 측은 "주한 미군은 피해 주민들이 직접 대구고검의 국가배상심의위원회에 피해액을 신청할 것을 대비해 이미 담당자를 선임해 뒀다"며 "SOFA규정에 따라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캠프워커 측은 또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할 것을 미군들에게 교육하고 있으며 불법주차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고 출국한 미군들의 명단을 조속히 남구청에 통보할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캠프워커 측은 미군 담장과 붙어있는 주택들이 담장에 걸쳐 세워놓은 불법건축물을 철거해 달라고 남구청에 요청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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