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신질환 입원 군장병 연간 1000명

군병원에 정신질환으로 입원하는 장병이 연간 1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무사령부가 국회 국방위 이경재(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예하 군병원 정신과에 최근 3년간 입원했던 장병은 ▲2001년 1천57명 ▲2002

년 915명 ▲올들어 6월까지 482명 등 총 2천454명으로 집계됐다.

신분별로는 사병이 2천52명으로 전체의 83.6%에 달한 것을 비롯해 장교 81명,

준사관 6명, 부사관 78명, 사관생도 및 후보생.훈련병.공익근무요원 237명 등이었다.

증세가 드러나지 않거나 미약해 군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장병까지 포함할 경우

실제 군내 정신질환 장병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청된다.

특히 군 장병들은 복무동안 각종 무기와 폭발물을 다룬다는 점에서 이같은 다수

의 정신질환 장병은 잠재적 사고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군내 정신질환 입원자가 연간 1천여명에 달한다는 것은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입영시 철저한 신병검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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