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51.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사진)씨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명예 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내년에 열기로 한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18일 정씨가 내년부터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과 조정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정씨가 지휘하는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 공연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완준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정씨가 1989년부터 5년간 세계정상의 오페라단인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단 음악총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은 경험을 살려 오페라축제의 기획.진행에 큰 도움을 줄 것이며, 축제의 대외적인 신뢰도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악계에서는 국내 활동을 극도로 꺼려왔던 정씨가 명예 조직위원장을 수락한 것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구시는 조만간 조해녕 대구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구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내년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앞서 오는 10월6일부터 3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국내 오페라단 4개팀이 참가하는 '프레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연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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