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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부동산 경기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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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미지역에서 전자.반도체 등 IT업종의 활황세와 함께 구미공단 제4단지 용지분양, 금오공대 이전, 경부고속전철 건설, 도로망 확충 등 각종 호재가 겹치고 있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빠른 속도로 되살아나고 있다.

현재 수자원공사가 구미공단 제4단지 기반조성 공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월 상업용지 38필지(8천평), 아파트 용지 2필지 2만7천평을 분양하자마자 동이 나면서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가 올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

특히 당시 상업용지의 경우 예정가격(148억원)보다 27억원이나 많은 가격에 낙찰됐고, 이같은 여파가 옥계.산동 등 공단부지 주변 농지나 상업지역으로까지 미쳐 이곳 땅값이 덩달아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자 신모(54)씨는 "공장부지로 용도변경이 가능한 농지의 경우 평당 9만~10만원이면 쉽게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40만~50만원을 줘도 매물이 나서지 않는가 하면, 상가부지의 경우 평당 100만원 정도이던 것이 이제는 250만~300만원선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구미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금오공대가 오는 2004년말까지 현재의 신평동에서 조성중인 제4단지와 맞닿은 거의동 캠퍼스(21만평)로 완전히 이전해 올 예정으로 있어 이곳 지역의 땅값은 향후 천정부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민 박상준(47.구미시 인동동)씨는 "구미지역에서도 낙동강을 경계로 해 강서쪽보다는 인동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강동쪽에서 부동산의 거래실적은 물론 가격 상승폭도 더욱 크다"며 "요즘에는 이곳 지역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올해 구미지역에서 8월까지 토지거래실적은 모두 8천677건. 이같은 거래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건수(6천58건)에 비해 무려 2천600건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허가신청 건수 역시 1천210건으로 지난해 720건에 비해 거의 두배에 육박할 정도로 폭증했다.

구미시청 주택부서 관계자는 "지난해말 구미시의 아파트 미분양수(일반.임대주택 포함)가 900여가구나 됐는데 이달 현재 400여가구로 줄어 들었다"며 "이는 구미공단 경기가 되살아나는 등 각종 호재로 부동산경기도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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