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산사음악회가 27일 도립공원 청량산내에 자리한 봉화 청량사에서 열린다.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산사음악회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서울팝오케스트라와 인기가수 정수라, 신효범, 권인하씨가 출연하며 성악가 김민성씨, 도신 스님, 마하합창단에 이어 장명근씨의 근사한 트럼펫이 청량산 메아리를 다듬어 낸다.
'청량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봉화군청과 청량사 총신도회가 후원하며 진행은 진영 스님이 맡는다.
그 동안 산사음악회를 준비해 온 영주시 장애인복지관장 석지현 스님은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세상, 서로가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 모두가 하나되는 세상을 위해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
음악회가 열리는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윈효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법당인 유리보전은 도 무형문화재 47호.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 사찰에 머무를 때 쓴 공민왕 친필 현판이 걸려 있다.
봉화.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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