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은중)는 23일 승진 인사 부탁과 함께 현금 1천만원을 준 혐의로 영천시청 ㅇ모(48)과장을 긴급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ㅇ과장은 지난 2000년10월 박진규 영천시장이 출마할 것을 알고 박 시장의 친구인 영천시의원 ㅇ씨에게 진급 청탁을 하면서 돈을 준 혐의다.
검찰은 ㅇ의원과 영천시 공무원을 상대로 ㅇ과장이 준 돈이 박 시장에게 전달되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한편 인사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영천시 공무원들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무원들은 "전임 시장때 인사비리로 공무원들이 구속되는 등 수난을 당했는데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다면 영천시 전체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한편 박진규 영천시장은 24일 오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 참석차 상경한후 연락이 되지않고 있다.
박병선.서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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