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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종사자 '혁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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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한 핵심 상업적 요소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불가피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게임의 성공요소로 혁신(innovation)과 기존 매체의 인지도를 활용한 게임의 제작(attachment)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9일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비즈니스 세미나에 참석한 제이슨 루빈 노티독 CEO(최고경영자)는 "사실에 가까운 뛰어난 그래픽 기술을 바탕으로 비디오 게임 '크래시 밴디쿠트'와 '잭앤덱스터'를 2천500만장이나 판매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개발자란 영예를 차지했지만, 이제 더이상 그래픽 기술이 경쟁력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빈은 그래픽 기술의 발전이 게임에서 그래픽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지금도 게이머들이 충분히 사실성을 느낄 만큼 그래픽이 발전했기 때문에 여기에서 더 그래픽이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게이머들을 끌어들일 매력으로 작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게임개발자는 무엇 때문에 게이머들이 새로운 게임을 구매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루빈은 "다른 게임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 무언가 다른 게임을 게이머들은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혁신은 위험도(risk)가 너무 크기 때문에 많은 게임개발자들은 이미 영화나 만화, 소설 등에서 인기를 끈 내용과 캐릭터의 라이센서를 얻어 제작(attachment)하는 방식이나 인기있는 게임의 속편을 만드는 방식으로 손쉬운 시장진입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루빈은 "라이센서나 속편 제작방식은 게임을 다른 장르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면서 "게임이 대중문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혁신'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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