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디빌딩의 '간판스타' 한동기(경북도청)가 보디빌딩 남자 일반부 웰터급에서 11년 연속 '금빛 몸매'를 자랑했다
지난해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한동기는 12일 전북학생종합회관에서 열린 제84회 전국체전 3일째 경기에서 라이벌 김명섭(대구시청)의 도전을 뿌리치고 1위를 차지, 지난 92년 체전부터 줄곧 정상을 지켜왔다.
경기 전 대회 관계자들은 한동기가 나이(44)가 들어 예전과 같은 근육을 선보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그는 여전히 탄력적인 근육과 화려한 무대 매너를 자랑했다.
지난해 체전에서 한동기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김명섭은 2년 연속으로 고배를 마시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강민(경산시청)은 전주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육상 남자 일반부 세단뛰기에서 15m9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영남대 재학 때의 성적을 포함해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김혜미(경북도청)는 롤러 여자 일반부 10,000m 제외경기에서 우승, 전날 5,000m 포인트레이스에 이어 2관왕(2년 연속)에 등극했고 이세원(경북개발공사)은 역도 남자 일반부 85kg급 용상(192.5kg)과 합계(347.5kg)에서 1위를 차지, 2관왕이 됐다.
김방현(대구시설관리공단)은 수영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4초66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로 골인, 2연패했고 문청욱-남성호(동구청)조는 카누 남자 일반부 카약 2인승 1,000m에서 우승해 2년 연속 정상에 섰다.
앞서 11일 이배영(경북개발공사)은 역도 남자 일반부 69kg급에서 3관왕에 올랐고, 김수빈(경명여고)은 육상 여고부 100m 허들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대구 태권도는 11, 12일 이틀동안 최혜영(구남여자정보고)과 김창빈(협성고), 이성혜(경희대)의 활약으로 금메달 3개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12일 현재 대구는 금 13개, 은 9개, 동메달 16개를, 경북은 금 16개, 은 17개, 동메달 24개를 획득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사진:12일 오후 전주학생회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보디빌딩 남자 일반부 웰터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동기(경북도청)가 근육질의 몸매를 과시하며 규정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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