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39 포인트 떨어진 754.50으로
출발해 0.87 포인트(0.10%)가 하락한 757.02로 마감했다.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의 급등에 대한 부담과 미국 증시의 혼조세로 장 초반에는
747.02까지 밀린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개인은 1천547억원, 기관은 306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일째 '사
자'에 나서 1천65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12%), 보험(2.66%), 통신(3.12%), 증권(1.88%) 등이 오
른 반면 유통(-2.07%), 건설(-2.04%), 기계(-1.70%), 전기가스(-1.37%) 등은 내렸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SK텔레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려 6.10%가 급등한 20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국민은행(-1.24%), KT(-1.40%), 한국전력(-1.35%)은 약세였고 삼성전자, POSCO
는 보합이었다.
그러나 LG화재는 증권사의 투자 의견 상향조정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한가
를 기록했고 한진해운은 자사주 공개 매수 소식에 3.32%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채권단의 감자 추진 규모가 예상을 웃돌자 12.58%나 추락했다.
주가 상승 종목은 313개로 하락 종목 411개를 밑돌았다.
거래량은 4억5천389만4천주, 거래대금은 2조3천692억2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교보증권 김정표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인 것
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로 갈피를
못잡기도 했으나 외국인은 이에 아랑곳없이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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