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방암,증상.요인-종괴.피부 함몰땐 의심을

▨대표적인 증상

첫 증상은 종괴(멍울)이다.

이 종괴는 딱딱하고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 심하면 피부함몰이나 염증성 반응과 괴사를 일으켜 통증을 유발한다.

유두에서 혈성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 끝이 헐거나 딱지가 반복해서 앉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피부에 습진이나 염증성 반응이 있을 때도 유방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한쪽에 분명하지 않은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에 반드시 반대쪽을 만져서 확인한다.

이와 비슷한 것이 있으면 대개 암이 아니다.

월경이 있기 직전에 양쪽 또는 한쪽의 유방이 팽팽해지면서 압통과 통증이 동반되다가 월경이 끝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에는 섬유낭포성 질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35~50세 여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 때에는 겨드랑이 쪽이나 어깨 또는 팔까지 통증이 동반되는 수가 많다.

이런 경우에도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게 안전하다.

▨유방암에 잘 걸리는 경우

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여성호르몬, 유전적 요소, 식이 및 생활습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된다고 할 수 있다.

유방암의 99%가 여성에게 발생된다는 점에 미뤄 여성호르몬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초경이 일찍 있었거나 폐경이 늦은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서 유방암 발생빈도가 2배 정도 높다.

유방암과 경구용 피임약 복용의 상관관계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젊은 나이에 장기간 과용하면 유방암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폐경 후 여성호르몬 대체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는 유방암 발생빈도가 높고, 특히 5년 이상 사용하거나 60세 이상까지 사용하는 경우에는 위험률이 더욱 높아진다.

비만일수록 발암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증가돼 유방암이 더 잘 발생하고 수유기간 동안 배란이 억제되기 때문에 총 수유기간이 36개월 이상 되면 유방암 발생률이 낮아진다.

유방암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환자의 10% 정도가 해당된다.

한쪽에 유방암이 있었던 여성의 경우 반대쪽 유방암 발생은 매년 0.7~0.9%씩 증가한다.

갑상선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을 가진 여성에게서도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김교영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