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와 함께 하는 오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누군가를 알게되는 일은

깊이 모를 물에 발 담그는 일

살면서 누군가에게

거칠게 흐르는 물이 되지 않는 일

그를 허덕이게 하지 않은 일,

힘들고 어렵습니다.

누군가 내 등을 후려치고 갑니다.

돌아보니 가을입니다.

홍희숙 '가을' 부분

며칠 전 구미 금오산에 간 적이 있다.

시 낭송회를 한다는 것이었다.

처음 도착해서 준비된 의자가 너무 많다는 것에 놀랐고 또 그 의자가 결국 다 찼다는데 또 한번 놀랐다.

구미라는 도시가 공업도시이기 때문에 문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그 반대라고 봐야 할 것이다.

공업도시이기 때문에 문화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하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가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시이다.

힘들게 사는 삶 속에서 불현듯 느끼는 찬바람에 가을이 왔음을 깨닫고 있다.

서정윤(시인.영신고교사)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