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이라크 파병을 결정한데 대해 각 당은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나라당=박진 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익과 국민여론을 감안한 결정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제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의)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고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순서"라며 대통령이 파병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국민 설득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정부의 결정에 원칙적인 동의의 뜻을 밝히면서도 파병 찬성을 당론으로 확정하는데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18일 긴급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를 열고 지난 달 파병안에 대해 '권고적 당론'으로 입장을 모은 만큼 정부 방침에 원칙적으로 동감하면서 내주초 긴급 소집될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확정키로 했다.
▲통합신당=공식적인 논평을 내지 못한 채 19일 의총에서 당론을 결정키로 해 파병문제를 놓고 당내 진통이 여전히 계속되는 모습이었다.
이평수 공보실장은 "국민여론과 정부 결정, 국제사회 여론 등을 참작해서 내일 오후 의총에서 당의 최종입장을 정리 하겠다"며 "파병 결정이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정인 만큼 우리당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훈.박상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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