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3시27분쯤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 도립공원내 매표소 인근 도로에서 단풍놀이를 온 산악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 옆 계곡으로 떨어져 18명이 숨지고 1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주)청솔고속관광 소속 경북75바 7451호 관광버스(운전사 신팔수.50)가 도로 오른쪽 20여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하면서 승객 유영임(55.여.대구시 달서구 두류2동)씨 등 대구 미봉산악회 회원 18명이 숨지고 운전사 신씨와 승객 박순분(61.여.대구시 달서구 두류동)씨 등 13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일단 관광버스가 청량사 입구 민박촌에서 출발한 직후 운전자가 차체 이상을 감지했고, 버스가 급가속하며 내닫자 속도를 줄이기 위해 계속 브레이크를 밟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가 커브길에서도 거의 일직선으로 운행했고, 속도를 전혀 줄이지 못한 채 계곡을 거의 가로질러 날다시피 해서 계곡 반대편 벽면에 부딪쳤다"며 "현재로선 브레이크 계통에 이상이 발생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를 낸 버스는 지난 1996년 2월식으로 보험은 전세버스공제조합의 영업용자동차보험과 일반 보험회사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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