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의원 발언대-한나라 백승홍 의원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은 22일 대정부 질문에서 지역 최대현안인 한국지하철공사(가칭) 설립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지하철 부채가 1조3천316억원으로 대구시 총부채의 46%를 넘고 있다는 점을 환기시킨 뒤 지하철공사 설립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백 의원은 "지역경제를 돌이킬 수 없는 벼랑으로 내모는 지방도시 지하철 부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공사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기획예산처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지하철공사 설립이 힘들다면 지하철 건설과 운영을 분리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구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과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에 대해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대폭 삭감될 우려가 높다"며 정부측의 자세전환을 호소했다.

국회 예결위 소속이기도 한 백 의원은 "테크노폴리스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하려는 것은 시급한 대구.경북 경제의 현실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포스트 밀라노 대책과 관련, "포스트 밀라노 사업이 전액 삭감 내지 축소 조정된 것은 섬유산업 진흥을 포기하려는 것은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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