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서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승무씨가 24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고인은 봉명그룹 창업자로 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동영 전 의원의 3남으로 72년 (주)봉명 사장, 74년 (주)도투락 대표이사, 83년 봉명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92년 14대 총선에서는 점촌.문경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예천과 합쳐진 15대 총선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고인은 93년 처음 도입된 국회의원 재산신고에서 153억여원을 신고한 재력가였다. 그러나 그 후 사업의 실패와 건강 악화로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경주 보문단지 내 도투락 월드를 근거로 재기를 노렸으나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신수연씨와 딸 주영, 원선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영안실, 발인 27일 오전8시, 장지 경기 양주군 장흥면 천주교 묘원. (02)3010-2295.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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