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 고부가가치화 '잰걸음'

섬유(의복 및 모피 제외) 제조업의 경우 지난 한해동안 종사자 수가 감소했으나 1인당 부가가치액은 오히려 증가, 고부가가치화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의 '2002년 광업.제조업 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섬유 제조업체(종사자 5인이상)의 월 평균 종사자 수는 20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4.1%(9천명) 줄어들었으나 업체종사자의 1인당 부가가치액은 4천860만5천원으로 3.1%(147만8천원) 늘어났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총 부가가치액은 종사자 수의 감소 등으로 1.1%(1천90억원) 감소한 9조9천790억원이었다.

또한 종사자 1인당 출하액도 1억2천353만5천원으로 1년전보다 5.5%(648만4천원) 증가했다. 이들 업체 전체적으로는 출하액이 25조3천620억원으로 1.2%(3천70억원) 증가했다.

사업체 수에선 9천990개로 전년보다 0.3%(29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 종사자 수 감소를 고려할 경우 대형 사업체의 수는 감소하고 중.소업체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2002년말 현재 이들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유형자산은 총 12조3천730억원으로 전년보다 6.4%(8천440억원)나 줄어듦으로써 설비투자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서봉대기자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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