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칙의 제왕' 오노 또 반칙 '실격'

'반칙의 귀재'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27일(한

국시간) 끝난 2003-2004 쇼트트랙월드컵 2차대회에서 안현수(신목고)에게 반칙을 시

도하다 실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지난 25일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 2차대회 남자부 3,000m 결선에서 오

노가 안현수를 접촉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배포하면서 "오노가 (안현수와의) 접촉

으로 실격했다"는 사진설명을 담아 보도했다.

오노는 당시 3,000m 결선에서 1위로 출발한 뒤 스피드 부족으로 처지자 마지막

바퀴에서 무리하게 선두로 치고 나오기 위해 5위로 달리던 안현수의 다리를 잡아챘

고 이 장면이 드러나 실격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3,000m 결선에서는 이승재(서울대)가 5분04초309로 우승을 차지했고 안현

수는 5분07초366으로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오노는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결선에서 석연치 않은 할리우

드 액션으로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은 뒤 각종 대회에서 끊임없는 반칙 파문에 시

달려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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