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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날 자리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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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시쯤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 관광버스 추락 참사 현장을 찾은 유가족 50여명은 안타까움을 견디지 못해 다시 오열했다.

관광버스 2대에 나눠타고 이날 참사 현장을 찾은 유가족들은 "산을 다 내려 왔고, 사고를 당할 자리가 아닌데도 참사를 당했다"며 사고현장 계곡 바윗돌에 국화꽃을 놓고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추락사고가 발생한 산악도로에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이 전혀 없었던 것은 도립공원 안전관리가 소홀한 탓"이라며 "사고발생 이후 부상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데 헬기를 동원했더라면 추가 사망자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당국을 원망했다.

이날 유가족들은 '봉화 청량산 도립공원 관리규정 및 안전시설 확보에 대한 진상조사'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들고 청량산 관리사무소에서 참사 현장까지 500m 가량 시위를 벌였다.

봉화.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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