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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북한 핵보유하고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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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황장엽 북한 전 노동당 비서는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0일 보도했다.

황씨는 워싱턴에서 요미우리 신문과 회견한 자리에서, 북한이 지난 1998년 파키

스탄과 협정을 체결해 농축 우라늄에 의한 핵무기 제조와 관련한 기술공여를 받아가

면서 핵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는 것이다. 황씨는 이런 얘기를 노동

당 군수공장 담당 서기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황씨는 또 북한이 지난해 북-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미 사망했다고 공개한 일

본인 납치피해자 가운데 일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

다.

그는 "(납치 피해자가) 비밀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를) 일본으로

보냈다가는 비밀이 새나가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죽었다고 둘러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씨는 북한이 납치피해자 일부를 비밀공작에 이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

고, 그런 비밀공작은 세부사항에 이르기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씨는 "그(김 위원장)의 서명없이는 한사람도 움직일 수 없다"고 강조, 김 위

원장이 납치문제에 깊숙이 관여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요미우리는 황씨와의 인터뷰가 백악관 부근의 레스토랑에서 40분간 진행됐고,

일본 유학경험이 있는 황씨는 유창한 일본어로 인터뷰에 응했다고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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