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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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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의원이 의회 본회의에서 경북 체육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김천시의 2006년 전국체전 유치를 어렵게 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제84회 전국체전 경북선수단 해단식에서 행사에 참가한 700여명의 경북체육인들은 공동 명의로 지난 4일 도의회에서 김정기 의원(김천.농수산위원회)이 한 발언에 대한 항의 및 공식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북체육인들은 성명서를 통해 김 의원이 "지난 5월 경북체육회의 실업팀 운용 예산집행 내역을 서면 질의했는데 여러 경로로 되돌아온 말은 돈쓴 내역을 까발리면 여러 사람이 줄초상나니 못내놓겠다고 한다"는 등 체육인들을 '도둑'으로 몰고 가는 발언을 해 자존심과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난했다.

또 김 의원이 의회 조사특위의 가동과 경북체육회 산하 단체의 예산집행 내역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촉구한데 대해 어떤 법적 근거로 이를 요구했는지 답변을 요구했다.

경북체육인들은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과 언론을 통한 공식적인 사과를 김 의원에게 촉구하고 이를 무시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사법기관에 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발언은 대한체육회에 알려지면서 대한체육회가 김천시의 2006년 전국체전 유치 의사를 재확인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북체육회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의 한 임원이 전화로 '김천시의원이 경북 체육을 비난하고 있는데 어떻게 김천시가 전국체전을 유치할 수 있겠느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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