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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한복 인터넷에 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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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1지구에서 효진주단(www.hj-judan.com)을 운영하는 신혜숙씨는 최근 인천에 사는 주부 정윤주씨에게 개량한복과 저고리를 택배로 보내줬다. 인천에 사는 고객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몸에 딱 맞는 한복을 맞춰 보내준 것. 바로 지난달 초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 덕분이다. 신씨는 "인터넷으로 디자인과 색상을 선택한 후 치수를 입력하면 굳이 시장까지 오지 않아도 한복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어요. 치수 재는 법까지 홈페이지에 다 나와있는걸요. 홈페이지를 만든 이후엔 부산, 경기도 등 멀리서도 문의가 제법 들어옵니다"라며 홈페이지 개설에 만족해했다.

기존 친인척 및 알음알음으로 판매하던 서문시장의 한복맞춤집이 홈페이지를 개설, 새로운 운영방식을 택하고 있는 점포가 늘고 있다.

서문시장 4지구 지영주단(www.sjyhanbok.com)의 송재춘씨는 8월말 홈페이지를 개설해 젊은 예비 신혼부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요즘엔 젊은 사람들이 어른들의 말에 무조건 따르기 보다는 풍부한 정보를 갖고 직접 한복집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에 젊은 고객을 잡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송씨의 홈페이지에는 가격을 묻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최태경 회장은 "이제 시장도 기존의 영업방식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만큼 각 상가별로 여러 가지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사진:서문시장 4지구 지영주단 송재춘씨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젊은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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