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장사과 17일 대만 첫 수출

포항 사과의 대명사인 죽장사과가 17일 대만으로 처녀 수출된다.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이 저농약 품질에 주력해 생산한 죽장사과는 17일 15t이 수출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모두 150t(3억원어치)이 수출된다.

지난 1996년 산지전문 유통조직으로 116농가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죽장영농조합법인은 사과와 감자, 고추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공동작업으로 선별, 포장, 출하하고 있다.

특히 이 법인은 지난해 사과 200t에 대해 저농약품질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789t에 대해 품질 인증을 받는등 제품 고부가가치에 주력하고 있다.

죽장사과를 수입하는 한영국제유한공사 김영순 사장은 "죽장사과는 대만 타이베이의 품질인증 농산물 전문매장에서 판매된다"며 "향후 국내 가격 변동에 관계없이 고정된 가격으로 사과를 구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