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시행 후 직장인의 주말 비용이 대체로 월 10만∼20만원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주일 중 업무 효율이 가장 높은 날은 화요일이고 가장 낮은 날은 수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최근 직원 1천987명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4%가 주5일 근무제 시행 이후 주말 비용(소비 지출)이 늘어났다고 응답했다.
증가액은 월 10만∼20만원이 48.6%로 가장 많고 월 10만원 이하가 34.6%, 월 20만∼30만원이 13.7%, 30만원 초과가 3.1%로 각각 조사됐다.
주말 비용의 용도는 여행 31.3%, 문화 활동 24.5%, 체력 단련 1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중 업무 효율이 가장 높은 날은 응답자의 32.2%가 화요일을 꼽았고 다음으로 금요일 24.1%, 월요일 18.5%, 목요일 13%, 수요일 12.2%의 순이었다.
화요일은 '월요병'에서 탈피, 업무에 탄력이 붙는 시점이고 금요일은 주말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업무 효율이 높은 반면 수요일은 한 주의 중간이어서 생체리듬상 피로가 누적되고 주말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심리적 요인이 커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5일제 시행 이후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4%가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답했고 '가족 관계가 좋아졌다' 28%, '자기 계발을 하게 됐다' 17.2% 등 주5일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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