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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사막화 '갯녹음'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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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일대 공동어장의 갯녹음 현상(바위가 하얗게 변하는 사막화 현상)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가 4년 만에 재개된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99년을 끝으로 중단됐던 동해안 연안 앞바다의 갯녹음 현상 실태조사를 오는 12월 한달 동안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갯녹음 현상은 바닷속의 바위가 하얗게 변해 전복, 다시마 등 각종 해양 생물이 서식처를 잃는 사막화 현상을 말한다

지난 99년 조사당시 전체 공동어장 면적 5천695㏊ 중 31.1%인 1천774㏊에서 갯녹음 현상이 발생했다.

당시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지역을 면적별로 보면 포항 연안이 2천801㏊중 39.4%인 1천106㏊로 가장 많았고 경주 연안이 419㏊ 중 62%인 260㏊, 영덕이 741㏊ 중 12.8%인 95㏊, 울진이 1천269㏊ 중 14.1%인 179㏊, 울릉이 465㏊ 중 28.8%인 134㏊ 등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97년부터 동해안에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수온상승과 환경오염이 주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지역의 어민들은 주소득원인 미역, 전복, 다시마 등 각종 해양 생물이 점차 멸종해 생산과 소득증대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된다.

동해수산연구소 김영대 해조담당은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1999년 때보다 발생 면적이 5%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지역에 해양 생물을 부착해 바다 숲을 다시 조성하는 방법과 생물 포자망을 살포하는 방법 등을 대대적으로 활용해 연안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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