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는 21일 성인오락실 업주로부터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직원 서모(7급)씨와 변모(8급)씨,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계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미 구속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ㅋ오락실 업주 박모(46)씨로부터 불법 영업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100만원씩 3차례에 걸쳐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변 계장도 같은 방법으로 2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을 포함해 부패방지위원회 투서에 이름이 오른 직원 8명 외에도 3명의 직원이 오락실 업주 박씨와 수시로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금융계좌 조사에 나섰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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