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을 두고 현지조사를 다녀온 국회 이라크 조사단은 26일 "바그다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이라크 치안상황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한국군에 대한 인상도 매우 좋게 가진 것으로 보였다"고 대체로 같은 평가를 내렸으나 구체적인 파병규모나 성격 등에 대해선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강창희 의원은 "이라크 국민들은 한국에 대해 대단히 호의적이고 한국의 도움을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고 파병을 주장하고 "이번이야말로 확실하게 태도를 결정, 파병함으로써 이라크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한미동맹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민련 정진석 의원도 파병찬성 입장을 표하고 "원유의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라크 파병은 위기인 동시에 기회"라며 "어떤 성격, 어떤 규모의 파병이냐는 것만 남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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