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디어활용교육/영화속으로-컨텐더

감독:로드 루리

주연:조안 앨런, 게리 올드만

상영시간:126분

등급:18세 관람가

개봉:2000. 10. 15(미국), 2003. 1. 17(한국)

비디오출시:2003. 3

미국 대통령 임기 말. 뜻하지 않은 부통령 유고 기간이 3주간 이어진다.

백악관은 단 하루도 그 자리를 비워 놓을 수 없어 적임자를 선정하는데 고심한다.

그리고 유력한 후보들 가운데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 여성 상원의원인 레이니 핸슨(조안 앨런 분)이 지명된다.

그녀가 부통령이 된다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하원 법사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 중대한 절차가 기다리고 있다.

인생에서 다시 없을 영광의 기회를 얻은 핸슨. 하지만 청문회가 시작되자 그 기회는 '영광'이 아닌 '치욕'의 장으로 변하고 만다.

여자가 권력을 쥐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겨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핸슨을 불신임하려는 공화당 청문회 회장 셸리 러니언(게리 올드만 분). 그가 핸슨의 신임에 치명타를 가할 그녀의 과거를 폭로한다.

바로 "19세 대학생 시절 섹스파티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공화당이 이 문제를 물고늘어지면서 청문회는 인신공격성 질문들로 추악해져 간다.

하지만 핸슨은 그 건에 대해 단 한마디의 부정도 변명도 시인도 하지 않는다.

오직 정견만 소신껏 밝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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