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송년의 노래 베토벤의'합창'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은 송년음악회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걸작이다.

마지막 악장에서의 독창.합창이 어우러지는 '환희의 송가'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분위기에 딱 들어맞기 때문이다.

대구문예회관은 올해의 기획공연 '송년음악회'의 레퍼토리로 이 곡을 골랐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비롯해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4성부 솔리스트가 출연하는 이 곡은 베토벤의 9개 교향곡 가운데 가장 스케일이 크고 장엄하다.

교향곡 9번 '합창'은 1824년 빈에서 베토벤의 지휘로 초연됐는데 당시 청력을 잃은 베토벤이 연주가 끝난 뒤 청중들의 엄청난 박수가 쏟아지는 것도 듣지 못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대구문예회관의 송년음악회에는 대구페스티벌오케스트라(지휘 전현구)와 소프라노 장윤정, 메조소프라노 장지애, 테너 여정운, 베이스 홍순표, 대학연합합창단, 그린환경합창단, CBS남성합창단, 대구레이디스싱어즈 등 220여명의 음악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전석 초대 공연이다.

053)606-6121.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