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26일 귀가 부녀자들을 상대로 총 20여회에 걸쳐 1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고 성폭행을 일삼은 김모(25.경주시 건천읍)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001년 4월말 경주시 충효동 모대학교 앞에서 귀가하던 김모(20)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현금 14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지난 10월15일 밤 10시30분쯤 경주시 외동읍 괴릉부근에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김모(21)씨를 돌로 내려쳐 실신시킨 뒤 성폭행한 뒤 현금 5만원을 뺏어 달아나는 등 2001년부터 지금까지 경주 외곽의 국도변에서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연쇄 강도강간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용의자 김씨가 범행후 성폭행 사실을 동네에 알린다며 협박을 일삼는가 하면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콘돔을 사용하는 등 치밀한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범행피해 사실의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李대통령, 이진숙 국무회의 제외 결정…"공무원 중립의무 위반"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홍석준 칼럼] 우물안 개구리가 나라를 흔든다
첫 회의 연 국민의힘 혁신위, "탄핵 깊이 반성, 사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