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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살아갈 날들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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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지난 한 해를 아쉬움 속에 마감하면서 다가올 한 해에 대한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꿈꾸는 시기다.

여느 때보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은 시간. 행복한 삶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궁금증이 떠나지 않는 때이기도 하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기도'(윤구병 외 10명 지음 화니북스 펴냄)는 보다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위한 깊은 성찰이 담긴 글 모음집이다.

작년 이맘 때 출판됐던 이 책은 다시 1년이 지난 요즘에도 여전히 삶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윤구병, 이현주, 이해인, 김훈, 서진규, 도법, 정호승, 김용택, 김승희, 장영희, 최일도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 11명은 여전히 다양하면서도 공통된 목소리로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이야기한다.

이들에게 있어 행복한 삶은 바로 '이웃과 더불어' 또는 '자연과 더불어'사는 삶이다.

농부 철학자 윤구병은 얽힌 매듭을 끊기보단 한 올 한 올 풀어내는 지혜를 말하고 이해인 수녀는 주면 줄수록 기뻐지는 선물의 신비를 전한다.

소설가 김훈은 아날로그적 삶이 더욱 기쁘다하고 시인 김승희는 결혼 제도를 새로운 다른 별들의 만남으로 본다

시인 정호승과 김용택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견뎌야하는 순간들과 자연과 아이들을 통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이야기한다.

이들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는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앞으로 살아갈 삶을 계획하는 독자들에게 과연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된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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