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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회 '직위공모제'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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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넘치는 참신한 인재라면 과감히 지원하세요'.

이른바 '꽃보직'이라 불리는 인기부서의 인사를 내부 공개모집을 통해 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고 있다. 이같은 직위 공모제(Job Posting)는 민선단체장의 정실인사 등 인사권 남용을 효율적으로 방지할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북구청은 9일 직위공모 심의위원회를 개최, 대상자 3명 중 김성호 기획감사실장을 총무과장 임용예정자로 선정했다. 북구청은 지난해부터 직위공모제를 실시중이며 공모대상은 행정 5급인 기획감사실장, 총무과장과 6급인 기획.인사.자치행정 담당 등이다.

달서구청도 성서 4차산업단지 등에 입주할 기업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기업유치지원단을 구성키로 하고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신청을 받았다. 구청은 5급 1명과 6급 2명을 임용할 이번 공모에 상당수 직원이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전문지식과 경제마인드를 갖춘 직원을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남구청은 올해 5, 6급 4자리를 직위공모제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달성군은 6급 1, 2자리를 공모로 임용한뒤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중.동.서구 역시 지난해 인사.감사.예산 등 주요 부서의 5.6급을 공개모집을 통해 임용했으며 경찰도 달성경찰서가 지난해 12월 보안계장을 공모로 임용하는 등 직위공모제를 도입하는 추세다.

김영태(57) 달서구 행정지원국장은 "중요 부서 근무자를 공개모집을 통해 임용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인사의 신뢰도가 떨어질 우려 등 단점도 있지만 앞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중앙인사위원회도 각 부처별로 10개직위에 대해 부처별 희망자를 공모해 선발하는 직위공모제를 시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공직사회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이호준기자 ho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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