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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전문털이단 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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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동해안의 별미인 대게 도난사건이 잇따라 발생, 상가마다 대게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대게 절도는 모두 상가밖에 설치된 야외 수족관이 대상인데다 늦은 밤시간대에 차량까지 동원한 대규모여서 전문 절도단의 범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일 울진 대게 상인들에 따르면 후포지역에선 지난 10일 하루동안 상가 2곳에서 대게 300마리(시가 300만∼400만원)를 도둑맞는 등 최근 대게 절도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후포에서 대게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호영(37)씨는 "철구조물로 덮어놓은 수족관이 아침에 나와보니 자물쇠가 예리하게 잘려나가고 대게 200마리가 감쪽같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 이웃의 ㅎ횟집에도 도둑이 침입, 상가 바깥에 설치해 놓은 대게 수족관에서 대게 100여 마리를 훔쳐갔다.

김씨는 "상인들이 귀가하거나 깊이 잠든 새벽 시간에 도난 방지를 위해 철구조물로 덮어놓은 수족관을 손쉽게 뜯고 털어간 점으로 미루어 차량을 동원한 전문 절도범들의 범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취약시간대 방범활동을 강화하겠다"면서도 "잇단 절도사건이 모두 야외 수족관에서 발생한 만큼 수족관을 실내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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