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감된 한나라당의 17대 총선 후보자 공모 결과, 대구.경북에서는 40대 신청자가 가장 강세를 이뤘다.
대구의 경우 40대 신청자는 20명으로 전체의 43.7%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50대가 14명, 60대가 10명, 30대 2명 등이었다.
경북도 40대가 전체의 32.8%인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1명, 60대 19명, 30대 6명 등의 순이었다(비공개신청자 제외).
○...대구.경북 지역구 신청자 가운데 최연소자는 청송.영양.영덕의 황재철(32)씨였다.
대구의 경우 이형록(38) 당 중앙위 보건복지분과 부위원장이 최연소자였으며 남구의 신철원(39) 협성재단이사장이 그 뒤를 이었다.
경북은 경산.청도의 김성하 경북도의원과 청송.영양.영덕의 임준태 동국대 교수가 모두 37세로 가장 나이가 적었다.
최고령자는 대구 수성갑의 김만제(69) 의원이었으며 그 다음이 달서갑의 박종근(67) 의원이었다.
경북에서는 포항남.울릉의 이상득 의원과 문경.예천의 반형식 전 의원이 각각 68세로 가장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부산 동래의 박정호 정치참여 청년연대 대표가 25세로 최연소를 기록했으며 여성으로서는 부산 연제구의 김희정(32) 당 부대변인이 최연소자였다.
○...성별로는 총 115명의 지역 신청자 가운데 110명이 남성인 반면 여성은 대구 달성의 박근혜(50) 의원, 경주 임진출(62) 의원을 비롯, 대구 달서갑의 손명숙(50) 대구시의원, 구미 이정임(46) (주)정보산업 부사장, 군위.의성 임갑수(51) (주)송림교육 대표이사 등 5명에 불과해 여전히 여성의 지역구 진출이 어려운 상황임을 실감케 했다.
반면 비례대표는 50%를 여성에게 할당하겠다는 최병렬 대표의 공언에 힘입어 대구.경북 신청자 20명중 절반인 10명이 여성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다른 지역에서도 같이 나타나 전국적으로 지역구에 공천신청을 한 여성은 26명으로 3.6%에 그친반면 비례대표는 57명으로 29%에 달했다.
○...우리정치의 정당별 지역편중 현상을 반영, 이번 후보자공모에서도 지역별로 경쟁률이 큰 편차를 보였다.
영남권과 수도권에서는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평균 이하였다.
충청.강원 지역에서는 2대 1 안팎이었고 전남 7개(목포, 순천, 광양, 장흥.영암, 무안.신안, 강진.완도, 무안.신안, 함평.영광) 전북 2개(전주 완산, 완주.임실), 광주 2개(동, 광산), 충남 1개(부여) 등 전국 12개 지역에는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