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눈높이' 분양가격이 계약률 제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대구지역 주택업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냉각기류를 타고 있는 아파트 분양시장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올 성공분양을 위해 적정 분양가격을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11월 화성산업이 대구 수성구 매호동 '화성 매호파크드림(143가구)'을 1억8천900만원(전용 25.7평)에 공급, 90%대의 높은 계약률을 올린데 이어 12월 한라주택이 수성구 사월동의 '사월 한라 하우젠트(278가구)'도 32평형 기준으로 1억9천380만원을 제시, 초기계약률 80%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서울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격을 책정한 지역 업체들이 초기분양 성공을 이뤄내자 화성산업은 올해 대구지역에서는 첫 분양인 달서구 유천동 '화성파크리젠시(309가구)'의 분양가격을 타 업체에 비해 훨씬 낮게 제시한 가운데 수요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오는 29일 모델하우스를 공개, 청약접수에 나서는 이 아파트는 33평형(전용 25.7평형) 분양가격이 1억7천~1억7천800만원이다.
이같은 분양가는 일반적으로 공사비가 아파트에 비해 많이 투입되는 주상복합인데도 불구, 인근에서 분양중인 서울의 ㄷ건설 아파트(1억8천250만~1억8천550만원)보다 싼 것이며, 앞으로 분양 예정으로 있는 타 업체의 아파트보다 1천만~1천500만원이상 싸 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하다.
화성산업 이홍중 사장은 "분양가격을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선에서 결정했으며, 중도금납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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