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2시40분쯤 대구시 북구 태전동 홍모(73)씨의 아파트 거실에서 홍씨와 홍씨의 아내 최모(67)씨가 나란히 누워 숨져 있는 것을 홍씨의 아들(34.달서구 용산동)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건축업을 하던 홍씨가 부도로 3, 4억원의 빚을 졌고, 지난달 27일 전화 통화에서 '빚 독촉 때문에 못살겠다. 여행이나 다녀와야겠다'고 했다는 홍씨 아들의 말에 미뤄 빚 독촉에 시달리다 처지를 비관, 약물을 복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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