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책!-간디학교의 행복찾기

기존의 삶의 방식, 배움의 방식과 단절하고 새로움을 일궈내는 대안학교. 대표적인 대안학교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경남 산청의 간디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진주 삼현여고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여태전씨가 쓴 '간디학교의 행복 찾기'(우리교육 펴냄)는 간디학교의 하루를 스케치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간디학교의 탄생 과정, 학교의 환경과 인적 구성, 교육철학, 교육목표, 교육과정, 교육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2년여에 걸쳐 벌어진 간디학교 사태와 간디학교 교사 공동체의 이상과 현실도 다루고, 학생과 교사들이 스스로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담고 있다.

저자는 "세상과 교육, 삶에 대해 체념과 냉소에 젖어들 무렵 간디학교를 만났다"며 "여전히 교육에서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털어놨다.

간디학교를 들여다보면서 대안학교가 제시하는 꿈과 희망을 공교육에서 어떻게 실현할까를 고민했다는 저자는 "각자 선 자리에서 각자의 여건에 맞게 '돌아서기'를 하고,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교육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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