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칭찬도정 5+10' 첫 수상자 선정

경북도청이 올해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처음 시작한 '칭찬도정 5+10 운동'의 첫 수상자가 결정됐다.

1월 중 직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민방위과 청원경찰 유상운(52)씨와 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에 근무하는 농업연구사 권중배(41)씨 등 2명이 '이달의 칭찬수상자' 주인공.

유씨는 평소 생활이 어려운 민원인에게 식사를 제공하거나 점심값을 주는 등 도청을 찾아온 손님들에게 정성을 다해 안내하고, 작년 11월 초 도청 야외주차장을 순찰하던 중 50대 남자가 술에 취해 쓰러진 것을 보고 택시를 불러 집에까지 귀가시켰다.

또 권씨는 동료 직원이 과로로 쓰러져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공상 요청을 했지만 신혈종병 등으로 정확한 병명이 나오지 않아 공상 승인이 안되자 농업기술원 전 직원이 1천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데 앞장섰다는 것. 이들의 선행은 인터넷 '칭찬코너'를 통해 알려졌다.

또 '1월의 칭찬자'로는 일직 근무를 하면서 더러워진 숙직실 집기를 깨끗히 닦고 당직실 청소까지 앞장서서 한 여직원을 칭찬하는 글을 올린 경제교통정책과 김완섭(53) 교통관리담당이 선정됐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2일 정례조회에서 '1월의 칭찬도정 수상자'에게 '칭찬메달'과 기념품인 향나무 연필꽂이를 전달했으며, "칭찬 운동이 널리 확산돼 공무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간부 공무원부터 '칭찬 릴레이'에 적극 참여하고, 수시로 격려하는데 솔선수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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