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하기 힘든 차량들은 언제든지 오세요'.
중구 남산2동 427번지(구 동산양말 부지)에 대지면적 1천424평, 주차면수 72면(주차가능대수 90면)규모의 공영무료주차장이 2일 개장했다.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 주차장은 중구청에서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지사의 사용하지 않는 토지를 지난달 무상 임대받아 시설정비와 청소를 끝내고 이날 오전부터 개방하게 된 것.
남산2동에서 인쇄업을 하는 조휼환(54)씨는 "이전까지만 해도 주차문제로 인해 견인, 과태료부과 등 문제가 자주 발생했던 곳"이라며 "공영주차장은 저를 포함한 인쇄골목 주변상인과 고객, 주민 등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영주차장 관리책임은 구청에서 맡고 점검과 순찰활동은 남산2동사무소(주민자치위원회)에서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된 공영 주차장은 토지공사에서 건물과 부지를 다른 곳으로 팔거나 사용용도를 변경하기 전까지 사용가능하며 그때까지는 무료로 운영할 예정.
중구청 김태은 교통행정과장은 "남산2동 주차장은 지난해 동인4가(구 동대구세무서부지)에 처음 만든 공영무료주차장에 이어 두번째"라며 "공영주차장은 적은 비용으로 주차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구 주민들을 돕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주차장으로 활용가능한 곳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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