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 대구시지부에 '협박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15일 한나라당 지구당사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익명의 제보가 112로 접수돼 대구의 12개 지구당을 수색하느라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이날 밤 9시15분쯤 "한나라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20대 여성의 112 신고가 들어옴에 따라 대구시지부를 비롯, 11개 지구당 사무실에서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구 남구 대명동의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점으로 미뤄 단순한 장난 전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며 "지난 14일 '민주당사를 폭파시키겠다'고 3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한 혐의로 김모(30.달서구 이곡동)씨를 발신자 추적을 통해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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