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대 인화물질 들고 野당사 진입기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인화물질을 들고 한나라당사에 들어가려던 혐의(현주

건조물방화 예비)로 황모(19.재수생.경기도 고양시)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황군은 이날 낮 12시 25분께 200㎖ 라이터 기름 1통과 1회용 라

이터 2개를 들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나라당사에 몰래 들어가려다 현장에서 바

로 붙잡혔다.

황군은 경찰에서 "한나라당 책임자를 만나 탄핵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

면 분신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황군은 지난해 9월 모 인터넷 사이트에 '한나라당 폭파단'이라는

카페를 개설, 최근 경기경찰청 등지에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황군이 지난해 12월부터 전반적 발달장애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

기 때문에 검찰과 협의해 신병을 처리하기로 했다.(서울=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