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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되면 1천평 규모 노점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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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관씨가 회상하는 서문시장의 1945~1950년대 모습. 당시 가옥 및 상점은 기와집이 10%, 함석집 30%였고 60%가 초가집이었다.

당시 서문시장은 보통 300~500평 규모였지만 장날이 되면 주변에 노점이 늘어서 1천여평으로 커졌다.

시장 주변은 대부분 논밭이었고 모든 길은 흙길 또는 자갈길이었다.

함석지붕으로 만들어진 포목점포 상인들은 밤이 되면 물건을 달구지에 실어 집으로 운반했고 비만 오면 장사를 하지 못했다.

배고프던 시절, 소시장 근처에 조성된 먹거리 길에는 난전이 4줄까지 들어서 국수, 감자, 고구마, 오징어 등을 팔아, 지게꾼. 상인. 장보러 나온 사람들이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시골에서 땔감을 마련하거나 나물을 캐와서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가게는 주로 채소, 식당, 옹기전이 대부분이었다.

50년대 부자들은 통학할 때도 말을 타고 다녔기 때문에 소시장 옆에 말 교육장이 있었다.

30평 규모를 자랑하던 김갑수 건어물도매상은 대구에서 유일한 건어물가게이자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큰장길 옆 우체국 골목은 서문시장에서 유일하게 우체통이 위치해 있어서 유명했다.

큰장 우편물은 모두 이곳으로 모였다.

그 옆 석유점은 당시 호롱불로 불을 밝혔기 때문에 깡통에 한홉씩 판매했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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