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이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시행키로 했던 동대구~포항간 열차편수 조정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본지 23일자)되자 출근시간대 통근열차를 2편 증편키로 하는 부분 조정안을 마련했다.
포항상의에 따르면 철도청은 23일 오후 "당초 동대구와 포항에서 각각 오후 6시15분에 출발할 예정이던 통일호 퇴근열차만 운행하려던 계획을 부분 수정해 이들 역에서 오전 6시10분에 출발하는 출근열차를 새로 편성키로 했다"고 알려왔다는 것. 이에 따라 완전폐지 위기에 놓였던 출근열차는 한 편이 되살아나게 됐지만 통근.통학 열차를 이용해온 시민들의 불만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포항에서 대구로 통근하는 교사 김모(36.여.포항시 용흥동)씨는 "현행 왕복 8회인 통근열차를 편도 한편씩만 남긴다는 것은 시민 편의보다는 철도청 수익성만 고려한 처사"라며 "포항, 경주, 영천, 대구지역의 통근.통학자 불편과 교통비 부담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철도청을 비난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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