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타선 "빛좋은 개살구"

대구 삼성라이온즈가 23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인천 SK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대5로 패했다.

이날 승부는 타선의 응집력에서 판가름났다.

인천 SK가 9안타로 5점을 뽑은데 비해 삼성은 8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다.

삼성이 뽑은 점수는 모두 기대주 조동찬의 타점이었다.

21일 기아전에서 김재걸에 밀려 교체멤버로 나왔던 조동찬은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시위라도 하듯 4타수 2안타(1홈런 포함) 2타점을 올렸다.

삼성 타선은 그러나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 보내고도 후속타로 연결하지 못하는 등 번번이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다.

투수들도 컨디션 난조에 허덕였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5이닝동안 23타자를 맞아 안타 4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1회에만 볼넷을 3개나 내주는 등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2실점했다.

6회부터 나온 김현욱은 2이닝동안 11타자를 맞아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7회에는 지난해 삼성에서 뛰었던 용병 브리또에게 홈런을 맞았다.

마무리로 기용된 윤성환은 1이닝동안 3타자를 맞아 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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