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풍기인삼 봄날 특수

봄철에 들어서면서 영주지역 특산품인 풍기인삼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풍기지역 인삼 판매상에 따르면 이달 초순부터 서울 롯데백화점과 대구 동아백화점 등 대도시 유명백화점 담당 바이어들이 대거 몰려 들면서 홍남절편과 홍삼정과, 홍삼비누 등 각종 인삼제품들의 판매량이 연말연시와 설날 등 명절 특수 때와 버금갈 정도로 크게 늘어 났다는 것. 이는 최근 홈쇼핑과 언론 등을 통해 홍삼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도시 대형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풍기인삼을 전략 선물세트로 선택해 판촉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과 휴일 등 영주지역을 찾는 행락객들도 풍기온천욕 이후 풍기읍내 인삼 시장을 방문하는 게 필수코스로 인식되면서 수삼 판매량도 연초보다 30%가량 늘어 난 것으로 조사되는 등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량도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풍기인삼은 롯데 서울본점과 영등포점, 잠실점, 분당점, 부산 서면점, 동래점, 포항점 등에 입점돼 있으며 대구 동아백화점과 대백프라자, 나이스마트, 울산 현대백화점, E-마트 등 전국 45개 점포에서 모두 18개종류의 인삼 가공품을 내놓고 있다.

산업과 직원 김한영씨는 "강화.금산인삼과는 다른 풍기인삼 특유의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홍보를 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각종 식품박람회와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에 적극 참여해 홍보전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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