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서 합숙을 해가며 상습적으로 강.절도 행각을 벌여온 10대 떼강도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달서경찰서는 25일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며 행인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뺏어 온 혐의로 김모(19.동구 방촌동)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신모(17)군을 쫓고 있다.
경찰은 또 권모(13)군 등 촉법소년에 해당되는 3명은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밤 11시쯤 달서구 송현동에서 최모(54)씨의 택시를 훔쳐 타고 나니며 지난 24일 0시30분쯤 수성구 시지동 ㅇ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박모(36.여)씨를 마구 폭행, 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모두 30여차례 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남구 이천동 ㄴ원룸주택에 방을 얻어 놓고 함께 생활하며 야구방망이와 절단기 등 각종범행도구를 차량에 싣고 다니며 범행을 저지르고 뺏은 돈은 유흥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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