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하반기(10월 쯤) 개관 예정인 '대가야역사관'이 상설전시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가야역사관은 고령읍 지산리 460번지 일대 1만3천308㎡의 부지에 고령군이 8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천400㎡ 규모로 지난 97년 착공했으며 현재 내부 전시공사가 한창이다.
역사관 2층 793㎡의 공간에 마련된 상설전시실에는 대가야문화를 포함한 고령지역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유물들이 들어설 예정. 대가야 이후 고령의 역사를 나타내는 불교.유교 관련 유물을 전시하며, 보부상 관련 유물과 야철지 복원 상황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도입부'는 대가야의 여명을 알리는 선사시대 유물전시로, 암각화 성혈 등을 형상화한 동굴형 통로와 지석묘, 석기제작과정 등 청동기시대 문화를 주로 전시한다.
'전시1부'는 대가야의 성립을 주제로 반로국 단계의 고령과 대가야연맹체의 성립에 관련한 토기 및 철기 전시 및 건국신화와 관련한 가야산 및 바위 전경 사진 패널 등이 전시된다.
'전시2부'는 대가야문화의 본산인 지산리 고분군을 중심으로 지산리 고분군 전경사진과 44호분 축조과정, 고분 모형의 시대적 변천사, 토기요지 복원, 야철 슬래그 유물 전시가 포함된다.
'전시3부'는 대가야의 유물, 신비속의 왕국에서 역사속의 왕국을 테마로 토기의 시대적인 변천 과정, 금관 및 대가야의 장신구 및 마구, 무기류, 가야금, 벽화고분 등이 선보인다.
'종결부'는 대가야 이후의 고령을 주제로 기산, 사부리 등 도요지, 불교 관련 유물사진 및 탁본, 향교와 서원, 송암 김면 장군 및 점필재 유물, 보부상 유품 전시 등이 계획되고 있다.
이밖에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 민속품 전시실 등이 1층에 계획 중이며 야외에는 투호, 고리걸기, 널뛰기, 줄넘기, 씨름장, 제기차기장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신종환 역사관 관장은 "다른 박물관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역사관으로 꾸며 가야문화와 역사를 가장 진솔하게 표현하는 역사관으로 꾸미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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