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11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자와 성관계를 맺은 뒤 임신했다며 피해자를 협박, 금품을 갈취한 이모(22.여)씨와 또다른 이모(28.청주시 모춘동)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촌남매 행세를 하며 서로 짜고 지난해 12월 중순쯤 채팅으로 만난 피해자 박모(25.상주시 외남면)씨와 성관계를 가진 후 이를 미끼로 지난 1월2일 박씨를 협박해 100만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500만원을 요구해 15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박씨는 나머지 350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고민하던 중 같은 달 3일 오후 2시쯤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