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는 여행업계의 '투표일 특수'가 사라지고, 투표율은 예전보다 오히려 높아질 것 같다.
본격적인 행락철이지만 국내관광 예약이 평소 주말때보다 줄어들고, 해외 여행도 평소와 비슷하거나 다소 적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탄핵 정국과 노풍 등이 맞물려 이번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유난히 높은데다 이미 이달초에 '식목일 황금연휴'가 있었고, 다음달에도 휴일이 많은 때문"으로 보고있는데 선관위는 투표율이 지난 16대 총선보다 높아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ㅅ여행사 관계자는 "투표일인 15일 당일 예약된 국내여행 건수는 지난 주말 실적과 다음주말 예약의 절반에 불과하다"면서 "투표일을 전후한 해외 여행 문의도 지난달에 비해 오히려 20% 정도 줄었다"고 했다.
항공사의 예약률도 크게 높지 않아 아시아나항공은 14, 15일 동남아행이 80%, 일본행은 60% 내외의 좌석예약률을 보여 식목일이나 지난 주말보다 예약률이 더 떨어진 상태. 또 대한항공은 14, 15일 이틀간 동남아행 좌석예약률이 85% 수준이지만 5월 예약률은 이미 90%를 웃돌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식목일 연휴때는 동남아와 제주 노선의 예약이 폭주해 이용객들이 항공편을 구할 수 없어 어려움이 컸다"며 "그러나 이번 투표일은 해외 여행 분위기가 예전 선거보다 높지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경주의 ㅎ호텔 경우 선거 당일 예약률이 40%에 불과, 예년에 비해 오히려 20% 정도 낮은 수준을 보이는등 대부분의 호텔.콘도가 예전보다 예약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제주 지역 숙박업소들도 평소 주말때와 비슷한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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